2020. 11. 19. 00:10ㆍDesign Insight Archive/Place
"지속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"
Ikea Lab
주소 : 서울 서동구 아차산로 17길 48 (성수 낙낙)
운영 기간 : 2020 11월 5일 -2021년 4월 20일
운영 시간 : everyday 11:00-21:00
( Ikea Food Lab : mon-fri 07:30-17:30, sat-sun 11:00-21:00 )
지난 주말 저녁 성수동에 있는 이케아 랩 IKEA LAB에 다녀왔다.
이케아 랩은 도심형 매장으로 올해 문을 연 두 곳의 매장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, 플래닝 스튜디오 신도림에 이어
세 번 째지만 앞선 두 매장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국내에 오픈한 첫 팝업 스토어이다.
이케아 랩은 전경에서부터 느껴지는 친환경에 느낌과 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"지속 가능한 생활"에 대한 정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, 이케아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의 가치와 철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.
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으며 그 안에서도 스토어, 체험관, 푸드 랩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,
대표적인 공간인 1층 갤러리 팝업에는 이케아가 판매하는 의자와 커튼의 재료들인 폐플라스틱들과 나무 조각들이 산처럼 쌓여 있고 그것들이 재사용되어 만들어진 제품이 함께 놓여 있는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이 있는 듯하다.
가구를 만들면서 생기는 작은 조각들을 버리지 않고,
다시 써 숲길을 거닐면서 한그루의 나무를 더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.
- Ikea lab에서
우리가 버린다는 행위를 한다고 그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, 어딘가로 가야만 합니다.
그래서 IKEA는 플라스틱을 버리는 대신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.
- Ikea lab에서
이 처럼 각 전시장과 스토어 체험관 등엔 제품을 판매하기도 전시하기도 인테리어 컨설팅을 하기도 하지만 지속 가능함에 대해 계속해 이야기하고 있다.
건강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이케아 푸드 랩도 주목받는 공간이다.
커피와 주스 브런치 등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로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커피 원두, 초콜릿, 조각 케이크, 냉동 베지 볼 등 및 가지 식료품도 구입 가능하며, 이케아 푸드 메뉴가 오프라인 매장 밖에서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.
2층 공간에는 온라인으로 예약하여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1:1로 상담하며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가 있으며 그 옆으로 이케아가 제안하는 침실, 거실 등 홈 퍼니싱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쇼룸들이 자리해 있다.
이번 이케아 랩은 이전 다른 도심 접점 이케아 공간들과는 다르게 이케아 제품을 체험하고 바로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,
본점과 비교하면 작은 공간으로 약 60여 개의 이케아 홈퍼니싱 제품 그릇, 화분 베갯잇 러그 등과 지속 가능성과 연관된 의자 등의 소품이 대다 수이다.
이번 이케아 랩 방문은 다양한 제품과 전시도 좋았지만 중간중간 써 놓은 문구들에 많은 영감을 받고 돌아온 듯하다.
사실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고민을 하는 사람으로 친환경, 지속가능성이란 단어는 중요하면서도 대면하기 어려운 문제인 듯하다.
공간들도 좋고 고층빌딩 사이에 있어 좋은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는 곳이여 한 번쯤 아니 여러 번 방문하기도 좋은 곳 같다.
Ikea Lab 홈페이에도 한 번쯤 방문해 글과 테스트 등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다.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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